6월 19일 9시 콜롬비아와 일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변이 일어났는데요. 콜롬비아가 일본에 패했다는 사실.. 이 경기를 보고 이웃나라 일본의 축구스타일을 조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축구를 본 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어쩌면, 아시아의 축구가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과정에 우리나라 한국축구는 정체되어 있는 기분이 듭니다. 해외로 나가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많은데도.. 공의 배합이나 볼 컨트롤, 패스 부분에 있어서 너무나 차이가 나는 한국축구!
일본이 콜롬비아를 이겼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번째, 체력을 요하는 압박축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압박으로 인해 실점의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상대방에게 한골을 주더라도 한골 넣으면 된다는 공격축구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두 번째, 퇴장으로 인한 기회찬스에서 밀어붙이는 축구를 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콜롬비아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서.. 기회가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기회를 잘 포착해서 더더욱 밀어붙이는 일본축구의 스타일..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축구의 단점에 수많은 공격에 2:1로 겨우 이겼지만 계속해서 공격하고 압박하는 스타일이 유럽축구 못지 않았다는 판단이 드네요..
사이드를 잘 활용해서 공을 올리는 패턴도.. 축구를 보는 내내 마음에 드는 경우였습니다. 한국도 제발 전술! 전술! 하지말고. 이왕 강호들과 경기에서 질 확률이 높다면 수비불안 문제에 수비만 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공격축구. 압박축구의 면모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축구.. 역습만 자꾸만 생각하다 보면.. 공격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2002년도 월드컵처럼 압박축구를 구사해 줬으면..
이제 6월 23일 밤 00에 멕시코와 경기가 있습니다. 물론 이때도 열심히 응원하겠지만... 이 경기도 역습만 자꾸 노리다 보면.. 수비만 하다가 축구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골 주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월드컵 무대에서 한골을 넣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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