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 네이트 판독 ) : 불면증에 시달려..
최악의 연애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려...
다섯 달 전 헤어진 미친놈과의 연애가 불면증에 시달려 새록새록 떠 올라 적어봅니다. ㅠㅠ 그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야기 일 거예요! 제 나이 30세 여러 활동 가능한 동호회에 가입해 알게 된 38살 오빠였어요! 스템이어서 당연히 믿을만한 사람이겠거니 싶어서 사귀게 되었고.....
제30살이 이때부터 망가지기 시직 합니다. ㅠㅠ 이번 주에 이거 하자 이거 먹자~! 먼저 얘기하면 "아.. 그건 다음에 하자" 하고 주말 약속을 안 잡습니다. 먼저 친구들이랑 놀겠다고(금. 토. 일 중 하루)하면 "넌 나랑 뭐 할 생각은 없니? " 되려 화냅니다. 제가 먼저 데이트 약속을 잡자고 하면 자기 일이 바빠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정작 금요일이 되면 자긴 남들이랑 술 먹으러 갑니다.
토요일도 전 약속 잡으면 안 되고요! 여자들이랑 술 먹으러 가는 건 본인인데 제가 여자 친구들 만나 커피라도 마시면 바람난 취급 합니다.(여자들끼리 커피만 마셨을 리 없다. 술집 가서 남자 꼬신 거 아니냐는 둥 ) 제 절친한 친구와 그녀의 남자 친구랑 셋이 밥 먹고 온다고 해도 안됩니다. 왜냐면.. 그 남자 친구도 남자라 안된답니다. 100일이 되자 선물을 교환하자고 제안합니다. 준비를 못해 부랴부랴 백화점 가서 사 왔더니 본인은 빈손이네요~
2주 정도 지나고 " 언제 줄 거냐? " 고 물으니 "보채면 그 선물 사라진다? " 하며 뻔뻔하게 나오네요! 항상 묻지도 않았는데 자긴 자기 나이 회사원보다 돈을 잘 번다느니 허세 부리더니 거짓말인가요? 그 동호회에 어느 여자가 " 여자 친구 있냐? " 고 물으니 "아니 없어~ " 라고 하더랍니다. 제 지인이 알고선 그 여자에게 "그 형 여자 친구 있다. " 고 했더니 그 여자가 다른 남자를 시켜 또 물어봤나 봐요~. 그랬더니 또 한 번 "아니 없는데? " 하더랍니다. 저에겐 누가 물으면 " 좋아하는 여자 있다. "고 하고 다닌다며 당당하게 말하더니 말이에요.
이 얘길 하니 사과도 해명도 없네요! 이거 말고도.. 말 같지 않은 사소한 걸로 삐져서 4일 5일씩 잠수 타기. 증거도 없는데 남자랑 연락했다며 갑자기 화내기. 개콘보며 웃었다고 재미도 없는데 왜 웃냐며 이상하다고 몰아세우기. (사소한 거에 잘 웃는데 웃을 때마다 뭐라 합니다. )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짜증내고 화내길래 가만있었더니 왜 안 웃냐면서 턱을 잡고 흔드네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들로 인해 자동으로 다이어트도 되고 스트레스로 이병 저 병 안 걸린 병이 없네요. ㅠㅠ정말 어렵게 헤어졌어요~(헤어져주지도 않음..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이냐는 둥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며...)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술에 만취했는지 밤 시간에 가끔씩 연락이 오네요.. 그럴 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분함에 밤잠을 설치고 있답니다. ㅠㅠ 이제 곧 40인데 장신 차리시길 바라며 마무리짓습니다.
출처: 네이트 판 톡톡
네이트 판 톡톡 ( 개인적인 짧은 생각 )
남자의 어떤 매력에 이끌려서 연애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연애를 하는 동안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글을 보니 남자는 남자 자신의 위주로만 생각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여자에 대해 그냥... 장난으로 만나는 것 같은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 혜어지는 것도 마음대로 못할 정도라면 그동안 연애하면서 남자한테 뭔가 이끌려 다녔다는 느낌이네요!
그런데,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동안의 추억이 떠오른답니까? 추억이란 단어가 적적치 않은 것 같은데.... 그냥 헤어진 게 잘한 듯 보입니다만,,, 글을 보니 아직도 글쓴이는 미련이 많이 남아 있나 봐요! 불면증... 추억이란 단어를 사용한 거 보면.... 아무튼, 결과는 혜어졌으니.. 혜어진 상대방에게 미련을 갖지 말고 당분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은 듯합니다. 나이가 30대 초반이면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 판단 잘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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