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삼천포 주꾸미 낚시 조행기
오늘의 낚시 조행기는 몇 주 전에 삼천포 매일낚시를 타고 선상낚시를 했던 주꾸미 낚시 조행기 정리! "주꾸미 낚시 황금 물때는 조금이다. "라는 명언이 있다. 낚시를 해본 사람들은 거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주꾸미 낚시 시즌 황금 물때인 14 물, 조금, 1 물, 2 물일 때는 선상낚시엔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11월 19일 일요일 14 물! 낚시힐링을 하러 직장 동료와 삼천포 팔포항을 찾았다. 올해 삼천포 주꾸미 시즌의 조황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윤달이 끼고 민물이 흡수되어 대합이나 조개들이 많이 폐사 되어서 작년에 비해 주꾸미 조황이 좋지 못하다."라는 선장님의 말에 큰 조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았다. 아무튼, 오늘도 낚시 힐링을 위해 확 트인 바다를 찾았으니 즐기기로 하고 포인트로 향했다.
삼천포 매일 낚시 선상배를 타고 첫 포인트로 이동
오늘은 14물 물때가 괜찮은 날이다.! 한 달 정도 늦어진 삼천포 주꾸미 낚시 시즌! 원래는 10월부터 주꾸미 낚시가 시작되었지만 그동안 낚시밴드를 통해 조황을 보니 작년보다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주꾸미 물때 14 물 괜찮은 물때라 그런지 팔포항에서 첫 포인트로 도착하는 배들이 엄청 많았다.
주꾸미가 많이 나온다고 알려진 첫 포인트에 배가 속속 도착했다. 바람은 불지 않았고 날씨는 괜찮은 상황이다. 아침 10시까지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날씨의 정보! ' 10시 이후에 바람이 터진다.. '라고 말이 있었다. " 10시 이전에 주꾸미 손맛을 좀 봐야 하는데...."
삼천포 주꾸미 첫포인트 화력발전소 앞! 포인트에 도착해서 채비를 바닥에 내렸다. 채비를 내리고 주위를 살펴보니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채비를 내리자마자 입질이 왔다.
주꾸미 낚시 방법은 일단 채비를 내리고 살살 끌어서 한 번씩 무게 확인하고 초릿대를 살랑살랑 움직여 애기의 움직임을 주고 또다시 스테이 기다린다. 또 살살 끌고 무게 확인 스테이~~! 주꾸미가 올라탈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주는 것이 포인트.. 너무 많은 움직임은 오히려 주꾸미가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것... 애기에 관심을 가질 정도의 적당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아침이라 그런지 주꾸미가 서서히 활동하는 것 같았다. 선장님은 " 아침에 주꾸미 활동이 일어나면 이때 많이 잡아야 한다고~ " 했다. '피딩이 와야 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계속해서 주꾸미 낚시에 집중했다. 같이 갔던 직장 동료도 낚시에 집중했다. 서로 경쟁하듯이 주꾸미를 한마리 두 마리 올리기 시작했다.
괜찮은 씨알의 주꾸미가 올라왔다. 올해 삼천포 주꾸미 낚시는 폭망이라는 말이 있었다. 따라서, 물때가 좋은 날을 제외하고는 선상낚시배들은 거의 문어낚시를 다닌다고 한다. 삼천포보다는 남해권으로 문어 낚시를 다닌다고 했다. 남해권 문어낚시가 씨알 좋은 k급 문어 조황이 좋다고 했다.
' 잠시동안의 피딩이었을까! ' 몇마리 잡지 못하고 또 입질이 없다.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기로 결정! 낚시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꾸미 낚시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낚시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낚시다. 손맛과 입맛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해서 또다시 낚시가 시작했다. 무한 반복되는 낚시 패턴에 주꾸미 입질이 느껴질 때는 짜릿한 손맛이 온다! 이런 것이 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낚시 도중 한번씩 멀리 바라보면 좋은 바다풍경도 볼 수가 있다. 주위에 낚싯배들이 엄청 많았다. 주꾸미 개체가 많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낚싯배들이~~!
11시가 되니 예상했던 그대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 서서히 주꾸미 낚시 조황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낚시와 바람의 상관관계! 아무튼, 아침에 잡은 주꾸미 30마리~~! 11시 이후.. 포인트를 옮겨 다니며 주꾸미 낚시를 했지만 그다지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물때가 좋은 14 물이었지만 만족할 만한 조황은 아니다. 이렇게 11월 19일 14 물 주꾸미 낚시는 마무리가 되었다.
11월 19일 14물 삼천포 주꾸미 선상 낚시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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